독일의 8월중 기업신뢰지수가 넉달째 오름세를 보이면서 3.4분기에 독일 경제가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증거를 더해주었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이 경제전문가 26명을 대상으로 독일 민간 연구소인 Ifo의 8월중 서독 기업신뢰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지수(중간값)는 90으로 지난 7월의 89.2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의 이같은 기업 신뢰지수 전망치는 지난 14개월만의 최고치이다. Ifo의 기업신뢰지수는 지난 90년 107.4로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지난 82년에는 76.7으로 최저치를 보였다. 지난 1876년이래 가장 낮은 저금리와 내년에 220억유로(미화 24억달러)의 감세정책에 힘입은 독일의 경제 회복은 유로존 12개국의 경제성장 재개에도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fo는 뮌헨에서 이날 오후 6시(한국시간) 국내 7천명의 기업임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서독 기업 신뢰지수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 블룸버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