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가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에 따라 주요 통화에 대해 급등했다. 31일 오후 5시 현재(현지시간) 뉴욕환시에서 유로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1.1233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1335달러에 비해 1센트 이상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이달중 유로화에 대해 2.5% 상승했으며 월간 상승률은 지난 2002년 7월 3.5%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화는 또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달러당 0.32엔 오른 120.65엔에 거래돼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의 강세는 미 상무부가 발표한 2.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4%로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한 1.5%를 뛰어넘었고 7월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의 제조업지수도 55.9를 기록해 전월보다 3.4포인트 상승하면서 전망치인 53.8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7월 실업률 지표와 소비자태도지수 등 이번주에 발표될 경제지표도 예상외로 호조를 보인다면 달러화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 블룸버그 = 연합뉴스)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