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올 하반기 경제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노 장관은 22일 폭스뉴스 CNBC 등 주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했다는 진정한 신호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제가 올바른 궤도에 올라섰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스노 장관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올 하반기에 3%대를 회복한 데 이어 내년에는 4%선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경기가 호전되면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살아날 것이며 현재 6%까지 치솟은 실업률도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달러 정책에 대해 "공개적이고 자유경쟁이 보장되는 시장에서 성립되는 강한 달러에 대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며 강한 달러 정책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 위안화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페그제(고정환율제)의 변동범위를 확대하려는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위안화가 평가절상될 가능성이 있음을 또 다시 시사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