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22일 내년도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4%로 예상하고 강한 달러 정책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천명했다. 스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경제가 살아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진정한 신호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경제가 올바른 궤도에 올라섰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노는 이어 고금리로 인해 경제 회복이 지체되리라고는 우려하지 않는다고 전하고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3일부터 3천300억달러 규모 감세 패키지의 일부인 양육세 환급 수표가 각가구에 발송되기 시작하면서 소매부문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그는 CNBC와 가진 회견에서 "다소 높은 금리는 강한 경제와 동반하는 것으로 민간 부문의 소비를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것(고금리)에 특별히 놀라지않는다"며 "경제가 호조를 보이기 시작하면 어느 정도 금리 인하 압력이 생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스노 장관은 위앤화와 관련, "중국이 페그(고정환율)제의 변동범위를 확대하려한다는 여러 동향에 고무됐다"며 중국 페그제의 융통적 변화를 환영한다는 입장을피력했다. 그는 달러 정책에 대해서도 "공개적이고 자유경쟁이 보장되는 시장에서 성립되는 강한 달러에 대한 믿음에 변함이 없다"며 "아무도 성장을 위해 달러 평가절하를단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한 달러 정책을 거듭 강조했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