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국내 벤처기업에 대해 SBIR(SmallBusiness Innovation Research) 프로그램을 통한 미국 정부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근교 교포 교수, 연구원, 벤처기업인 등 18명으로 구성된 `제2기 SBIR 교포자문단'을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족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이번 '실리콘밸리 교포자문단'은 작년 11월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족한 '제1기 교포자문단'의 지원활동이 성과가 있었다고 판단해 미국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제2기 자문단을 구성하게 됐다. 2기 자문단에는 한홍택 UCLA대 교수 등 8명이 국내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SBIR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삼성전자 전 미국 초대법인장 이일복 사장 등 10명의 자문단원이 투자자금 유치 등에 관한 각종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미국 중소기업청(SBA)이 주관하는 SBIR프로그램은 혁신성은 있으나 자금이 부족한 벤처기업에 대해 연방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으로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서울=연합뉴스) 오세형 기자 coolbut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