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 프로그램에서 가장 위험한 등급인 `크리티컬(critical)'을 비롯한 3건의 결함이 발견돼 이를 치유할 소프트웨어(보안패치)를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MS 보안응답센터의 스티븐 타우라우스 프로그램 매니저는 이와 관련, 웹사이트 방문자나 E-메일을 통해 HTML 파일을 받은 PC 사용자들이 공격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공격이 자동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크리티컬 등급을 부여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공격자가 공유 파일을 활용, 다른 컴퓨터에 접근하거나 시스템에서 자신의 특권을 강화할 수 있는 두가지 결함은 한단계 아래인 `임포턴트(important)' 등급이 매겨졌다고 그는 덧붙였다. 회사측은 그러나 지금까지 이같은 결함을 악용한 공격피해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