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테크산업(대표 황창선)은 최근 자체 개발한 차량 진단시스템인 아다시스템을 미국의 자동차용 단말기 업체에 3년동안 3백만세트를 공급키로 가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유일테크는 이와 함께 일본 텔레매틱스업체에도 아다시스템의 솔루션 을 수출할 예정이며 중국과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수출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일테크가 지난달 출시한 아다시스템은 차량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진단해주는 단말기다. 차 내부에 단말기를 설치하면 브레이크 등,엔진 이상,휴즈,릴레이(저전력을 고전력으로 전환하는 장치) 전기장치 이상 유무 등 각종 고장을 파악한다. 또 필요부품과 수리방법,견인차 필요 유무,소모품 교체시기 등을 음성과 화상을 통해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따라서 자동차에 관한 지식이 없는 운전자들이 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유일테크 관계자는 "운전자는 이 시스템이 알려주는 고장 진단서를 보고 필요한 부품을 정확히 파악한 후 수리를 의뢰할 수 있어 수리비를 과다청구당할 우려가 없다"며 "중고차로 팔 때 품질보증 역할을 해준다"고 말했다. (02)2168-2621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