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중동산두바이유 현물가격이 3개월 보름여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0.33달러 오른 배럴당 26.41달러를 기록, 지난 3월 17일 28.15달러 이후 최고가를 형성했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31달러 상승해 30.32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북해산 브렌트유는 0.61달러 내려 28달러 아래(27.70달러)로 주저앉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 예상과 주요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총파업 지속이라는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작용하면서 혼조세 속에 국제유가가 이틀째오름세를 탔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