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업률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달러화가 유로화를 비롯한 15개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세를 보였다. 5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오후 4시15분(한국시각 6일 오전5시15분)현재 유로당 1.1839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1643달러에 비해 1.96센트나 하락했다. 달러화는 또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117.74엔을 기록, 전날의 118.91엔에비해 1% 하락했다. 달러화는 이날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 최근 3년6개월간 최저치를, 캐나다 달러에대해서는 최근 6년간 최저치를 각각 나타냈다. 모건스탠리의 팀 스튜어트 수석 외환투자전략가는 FRB가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통상적이지 않은 정책을 취할 충분한 위험성이 존재하는 한 달러화는 약세를 이어갈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그는 또 투자자들이 실업률 상승은 금리인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을갖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설문조사한 결과의 중간값에 따르면 6일 오전(현지시간) 발표될예정인 미국의 5월 실업률은 6.1%로 최근 8년간 최고치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