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제조업체인 쿠쿠전자(대표 구자신)가 중국 칭다오에 공장을 세운다. 쿠쿠전자는 밥솥 부품 협력업체인 성광사 및 SNT와 공동으로 중국 공장 건설에 1천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쿠쿠전자는 5백만달러를,내솥을 생산하는 성광사와 열선 조립업체 SNT는 각각 3백만달러와 2백만달러를 투자한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중국 수출을 시작해 올 3월까지 총 40만달러어치를 판매했다. 본격적인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칭다오에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중국공장은 월 10만대 생산 규모로 건설되며 금년 10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구자신 대표는 "세계 최대 쌀 소비 국가인 중국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며 "중국 공장이 동남아 시장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