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른스트 벨테케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이라크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18일 전망했다. 벨테케 총재는 이날 도이칠란트라디오 방송과 한 회견에서 "이라크는 막대한 석유 자원 덕택에 구조적으로 부유하기 때문에 조기에 경제 회복 작업에 착수하기에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벨테케 총재는 유전에서 석유생산이 재개되면 경제 재건에 필요한 자금이 충분히 조달될 수 있다고 분석된다면서 "그러나 이에 앞서 우선적으로 행정 체제를 신속히 복구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벨테케 총재는 이라크전이 3주일의 단기전이 됨으로써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이 당초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라크 전으로 인한 각국 소비자들의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