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전국에서 가장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민선 3기를 맞아 '희망이 넘치는 미래도시 천안'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활력 있는 지역경제 육성'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정했다"며 "자치단체장이라기보다는 '주식회사 천안'의 CEO라는 각오로 기업육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통 물류 산업 교육의 새 중심지로 급부상하면서 현재 매년 1백50개가 넘는 기업들이 새로 천안에 둥지를 틀 정도로 수도권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인 그는 "특히 미래지향적인 첨단산업을 중점 유치해 부가가치가 높고 환경친화적인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이를 위해 기존의 11개 산업단지 외에 앞으로 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와 제4지방산업단지 산업기술단지 등을 새로 조성,애니메이션과 소프트웨어 반도체 생명공학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특화 구역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행정수도 이전을 앞두고 성장잠재력이 큰 도시,활발한 개발이 예상되는 공업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해 우수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성 시장은 "경영안정자금 및 중소기업 애로 해결 도우미제와 기업정보교류망 운영 등 차별화된 각종 기업지원제도를 통해 기업들이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기업지원과를 새로 신설하고 2개팀으로 구성된 기업유치전담팀을 구성,기업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천안시는 이 밖에도 공장 설립을 지원하기 위한 일괄처리단과 개별입지기업 SOC지원반 등을 가동하고 있다. 천안=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