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00240]는 유럽 수출용 K406 제품이 세계 최대 자동차전문지인 독일의 `ADAC'가 실시한 타이어 성능시험에서 세계적인 메이커들을 제치고 우수제품 기준인 'Recommendable' 평가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ADAC 자매지로 생활용품 추천 잡지인 `Stiftungwarentest'가 실시한 타이어 테스트에서도 17개 제품 중 종합평점 3위를 차지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국타이어의 K406은 유럽시장을 겨냥해 만든 고성능 승용차용 타이어로 세계메이저 메이커와 경쟁하기 위해 3년간 총 15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개발한 H/VR급(시속 240km까지 안전보장) 타이어다 ADAC는 이번 한국타이어 K406 테스트결과에 대해 "고도로 발전된 한국타이어의고무배합기술과 구조설계 기술이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게 했다"고 평가하면서 마른노면, 승차감, 회전저항 등에서 최고의 점수를 줬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해외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꾸준히 구축해온 연구개발의 글로벌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K406도국내 중앙연구소와 유럽 현지의 연구개발센터인 ETC의 합작품"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