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5930]는 이달 중순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비동기식 3세대 이통통신 표준화 국제기구 3GPP 회의에서 이 회사 임직원 3명이 3GPP 산하 표준그룹 의장단에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이래 T(터미널)그룹 의장을 맡고 있던 박상근 전무는 이번 회의에서 3회째 연임이 결정됐으며 이 회사 통신연구소 이주호 책임연구원과 영국연구소리처드 브루크 연구원이 각각 RAN(무선접속네트워크)그룹과 CN(핵심네트워크) 그룹 부의장을 맡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3GPP 산하 표준그룹 의장단의 임기는 2년이다. 삼성전자는 " 3GPP 산하 5개 표준그룹 중 3개 표준그룹의 의장단에 삼성전자 임직원이 진출하게 돼 한국의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