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미국의 인텔은 올1.4분기의 매출 전망을 당초의 65억-70억달러에 다소 못미치는 66억-68억달러선으로낮췄다고 6일 밝혔다. 경제 전문 통신인 AFX 등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매출 전망 하향조정은 최근 플래시 메모리의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고따라서 같은 기간의 총수익도 당초 전망보다 약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주력 사업인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매출이 예상을 다소 상회하는 호조를보이고 있으나 통신 사업 부문은 플래시메모리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해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퍼스트콜/톰슨파이낸셜이 주요 분석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텔의 1.4분기 매출 평균 전망치는 67억5천100만달러였다. 인텔의 지난해 1.4분기의 매출 실적은 67억8천100만달러였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인텔의 주가는 전날보다 1.65% 하락한 16.70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실적 전망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4.67%나 급락한 15.92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