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손잡고 국내 기업용 대형 서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와 한국MS는 19일 서울 테헤란밸리에 서버 비즈니스 지원센터인 SMTC를 공동설립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양사가 35억여원을 투자해 설립한 SMTC는 1백30평 규모로 삼성전자의 스마트서버 시리즈 30여대가 전시된다. 이들 서버에는 오는 5월 MS가 출시 예정인 서버 운영체제 "윈도 서버 2003"을 비롯 다양한 윈도 기반 솔루션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고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실이나 영상자료실도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MS는 SMTC 설립을 계기로 국내 대형 서버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그동안 소형 서버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왔으나 IBM 썬마이크로시스템스 HP 등에 밀려 대형 서버시장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정철두 삼성전자 전무는 "앞으로 MS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마케팅 협력을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02)555-7015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