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와초비아은행이 프루덴셜금융의 증권 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19일 정식으로 발표할 에정이라고 양사의 협상 과정에정통한 소식통들이 18일 말했다. 이로써 와초비아는 8천500명에 이르는 현재의 증권 업무 인력에 5천여명을 추가하는 동시에 17억달러의 자산도 확보하며 세계 제2위의 증권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앞서 소식통들은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와초비아가 운영하는 새 증권회사가 설립되고 프루덴셜은 새 회사의 지분 일부만 소유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프루덴셜이 이번 계약에서 받는 현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루덴셜은 작년 9월까지 21개월 동안 3억달러에 가까운 손실을 낸 증권 부문의매각을 추진해 왔으며 가계 대출과 뮤추얼펀드를 취급하는 와초비아는 1천900만명에이르는 은행 고객들 대상으로 적극적인 판촉에 나설 계획이다. 와초비아는 자산 규모로 미국 제5위이며 시장가치 기준으로는 제4위인 대형 은행이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yd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