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승용차(경차) 구입자들에게 △등록·취득세 감면 △도심 및 고속도로 통행료 추가 인하 △공채 의무 매입량 축소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고유가시대에 대비,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경차 보급활성화 방안을 조만간 확정해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우선 경차의 고속도로 통행료와 공영주차장 주차료(각각 일반차량의 50%)를 더 낮추고 서울 도심 통행료(대당 2천원)를 내려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인 감면 수준은 이날 간담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또 차량 구매자들이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공채(서울도시철도채권)도 현행 차값(세전가격)의 4%에서 더 내리는 방안을 함께 논의키로 했다. 아울러 경차의 등록세와 취득세율(차량 세전가격의 2%)을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