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2위에는 삼성전자가 뽑혔다. 세계적 브랜드 가치평가 기관인 미국 브랜드채널닷컴은 최근 아·태지역 소비자 8백여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LG전자가 전체 응답자의 24%로부터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어 삼성전자(22%),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19%),소니·에릭슨(18%),도요타자동차(1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톱5에 올랐던 싱가포르항공과 헬로키티는 6위와 11위로 각각 밀려났다. 이 회사 김영수 부사장은 "LG컵 축구대회 등 스포츠 후원활동과 장학퀴즈 등 문화마케팅을 펼친 점이 주효한 것 같다"며 "유럽 미주지역에서도 제품 광고에 앞서 브랜드에 대한 호감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