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수요시장 중국의 철강재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포스코가 진행중인 현지 투자법인 생산라인 증설작업이 이달말부터 속속 마무리된다. 포스코는 순더(順德)포항도신강판의 컬러강판 및 전기강판 생산라인 증설작업이 당초 계획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져 오는 28일 완공 예정으로 내달부터 제품 생산이가능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순더포항도신강판의 컬러.전기강판 증설라인의 연간 생산능력은 15만t이며 이 회사는 공장가동에 필요한 소재 확보를 위해 구매선을 다변화하고 판매계획까지 수립, 완공과 함께 정상 조업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다롄(大連)포금강판의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작업도 내달 초 완공 예정으로 다롄포금강판의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연간 5만t에서 15만t으로 200% 증가하게 된다. 또 작년 초 착공한 장자강(張家港)포항불수강의 연산 14만t 규모 스테인리스스틸(STS) 냉연 생산라인 증설작업이 오는 9월 완공되면 중국내 철강재 수급불균형이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공사진척도가 계획보다 1~3개월씩 단축된데다 공장가동에 맞춰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현지 수급상황에 최적의 대응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12월 포스코가 칭다오(靑島)강철과 합작설립한 칭다오포항불수강의 연산 15만t 규모 STS 냉연 생산라인은 오는 2005년 1월 완공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