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입사들의 이익을 대변하게 될 사단법인 석유수입사협회(가칭)가 이르면 2월께 출범할 예정이다. 19일 석유수입사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 소속 8개사 대표들은 최근 서울시내 한호텔에서 열린 신년교례회에서 협의회를 사단법인화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이달 안에 실무추진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현재 타이거오일과 페타코, 페트로코리아, 이지석유, 삼연에너지, 리드코프, 휴론, 코엔펙 등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신년교례회 참석자들은 올 상반기중 석유유통구조 개선과 원유관세 인하 등 수입사의 경영환경과 관련한 각종 현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수입사 공동의 목소리를 강화하기 위해 협회 구성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이들은 또 지금까지의 협의회가 별다른 결속력이 없어 원유관세 인하 등 대한석유협회를 중심으로 한 정유업계의 파상공세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보고 협회가 구성될 경우 보다 효과적으로 업계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석유수입사협의회 관계자는 "협회 사무국 인원 선발 및 사무실 임대 등에 한달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이르면 2월말쯤에나 협회 출범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회에는 기존 8개사 외에 바울석유와 비즈페트로 등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협회가 공식 출범할 경우 회원사수는 10개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