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 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콜금리 목표를 현수준(4.25%)에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국내 경기가 앞으로도 상승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최근 들어미국-이라크전쟁 가능성 고조, 북한핵 문제를 둘러싼 갈등으로 경제주체들의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는 소비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 및 설비투자의 증가가 이어진데 힘입어 제조업 생산이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설명했다. 경상수지는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입의 큰 폭 증가, 소득수지의 적자 전환등으로 작년 12월중 흑자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은은 향후 소비자물가는 작년 12월 물가수준이 높아진 점, 최근 국제유가가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때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가능성이있다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