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PC 생산업체인 게이트웨이는 지난해 4.4분기의 주당 손실이 18-19센트로 집계돼 당초 전망치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게이트웨이는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전망치인 주당 14센트 적자를 웃도는 것으로 같은 기간의 매출도 10억600만달러로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현재 주요 거래 업체 가운데 한 곳과의 분쟁이 진행 중이어서 최고주당 3센트의 적자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테드 웨이트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4.4분기 초반에는 심각한 실적 부진에 시달렸으나 12월 들어 다소 회복했다"고 말하고 "생산량이 최근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증가에 대비한 설비 투자가 적자 폭 확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게이트웨이의 주가는 적자 발표로 인해 0.13달러(3.9%)가 내린 3.17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는 5% 이상 떨어졌다. (포웨이 AFP=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