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내년 설비투자에 올해보다 13.6%늘어난 2천5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매출 목표는 올해보다 11.1% 늘어난 4조5천억원, 세전이익은 18.0% 증가한2천600억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코오롱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미래 성장기반 확보'를 내년도 경영목표로 잡고고부가가치 화학.섬유분야 설비투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주력사인 ㈜코오롱은 내년 하반기 중국에 타이어코드 공장을 완공할계획이며 화학 계열사인 코오롱유화는 여천에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고 코오롱측은밝혔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신년계획을 발표하면서 임직원들에게 "내년 경영환경이불확실하더라도 필요한 투자는 늘리면서 사내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윤리경영이 정착되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은 올해 매출액이 4조500억원, 세전이익은 2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잠정 집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