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의 호주내 자회사인 선메탈(Sun Metal)은 향후 4년간 아연 제련 설비용량을 현재 연 17만t에서 40만t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선 메탈의 섀드 린리 최고경영자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모 전력회사와 제련공장이 있는 퀸즐랜드주 타운스빌에 발전소 건설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력이 부족해 제련설비를 확장할 수 없는 상태"라며 "현재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하루 24시간 전력공급이 가능한 업체로 대형 석탄화력발전소가 유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 메탈은 현재 퀸즐랜드주가 소유하고 있는 전력업체인 슨탠웰로부터 전기를 공급받고 있으나 오는 2004년 11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타운스빌 블룸버그=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