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금융기관 대표들은 유럽지역 대표들보다 내년도 경기를 더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금융기관 대표들도 지난 1년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않은 것으로이코노미스트그룹 산하 CFO유럽의 조사 결과 23일 나타났다. CFO유럽은 전세계 100개 금융기관 대표들에게 각 회사의 경영전망과 기타 경제전망을 묻는 세계경기신뢰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시아지역 금융기관 대표들 중 34%는 이번 분기 조사에서 내년도 이 지역 경제전망이 밝다고 응답, 지난 1분기 때의 46%보다 낙관적인 전망이 다소 줄었다. 내년도 세계 경제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응답도 1분기엔 37%였으나 4분기엔 19%로 떨어졌다. 그러나 유럽지역 금융기관 대표들은 이번 조사에서 6%만이 내년도 유럽경제와세계경제가 낙관적이라고 응답해 지난 1분기 조사 때의 46%보다 긍정적인 전망이 급격히 줄었다. 미국 금융기관 대표들 중 30%는 미국의 단기 경제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답해 1분기 조사 때의 33%와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아시아와 미국 금융기관 대표들의 4분의 3 이상은 각국의 장기경제전망을낙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싱가포르 dpa=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