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경영혁신 활동인 '6시그마운동'을 통해 올해 모두 1천590개의 프로젝트를 완료, 1천390억원의 재무성과를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6시그마는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제품 불량률을 100만개당 3.4개이하로 낮춰 수익성을 높이자는 것으로 삼성전기는 65개의 제품과 핵심기종중 빌드업기판 등 23개가 올해말까지 품질 무결점 수율을 달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장치제품과 조립제품 수율이 연속 3개월 이상 99%, 99.9%에 각각 도달하는 품질 무결점 수율을 달성할 경우 재무성과의 5%를 포상금으로 지급하고 인사가점을 부여하는 등 파격적인 성과보상 제도를 시행중이다. 지난 99년 부품업계에서 처음으로 6시그마를 경영활동 전반의 기반 기조로 채택한 삼성전기는 최근 6시그마를 챌린지99,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공급망관리시스템(SCM), 기업간(B2B)전자상거래, 지식경영 등과 연계, 제조, 연구, 사무, 영업등 전부문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까지 2천300여건의 6시그마 프로젝트를 완료, 921억원의 재무성과를 올렸으며 오는 2005년까지 5천억원 이상의 품질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기는 6시그마 활동의 하나로 13일 산업자원부의 임내규 차관을 수원본사로 초청, '초일류기업을 향한 경영혁신'이란 주제의 특별강연회를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