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제조업활동이 예상 밖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연구소(ISM)의 11월중 제조업지수는 49.2를 기록, 연속 3개월간 이 지수가 50 미만의 수치를 보였다. 제조업지수가 50 미만일 경우 제조업경기가 후퇴국면에 있음을 시사한다. 제조업지수가 3개월 연속 50 미만을 나타낸 것은 제조업활동이 경기회복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당초 이 지수가 지난달 51 수준을 보일 것이라는 조사결과를 내놓았었다. 10월의 경우 미국 제조업지수는 48.5였다. 공급관리연구소는 지난달 반도체장비메이커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 등 주요제조업체들에 대한 신규주문이 줄어들면서 제조업지수의 상승이 억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뉴욕, 시카고, 클리브랜드, 필라델피아 등 주요 지역들의 제조업지수는 올라간 것으로 조사돼 이 영향이 전국적인 지수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전망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