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상하이(上海) 항을통해 수입한 식물성 식용유가 15만2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가 넘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일 보도했다. 상하이 세관에 따르면 이 기간 콩유(油)의 수입은 5만4천t으로 지난해보다 무려22배나 급증했으며 팜유 수입은 43%가 늘었다. 콩유의 이같은 수입 급증세는 중국 정부당국이 쿼터를 초과한 분량에 대한 수입관세를 121.6%에서 52.4%로 낮췄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팜유의 경우 중국 정부가 쿼터 초과 물량에 대한 수입 관세를 기존 30%에서 52.4%로 인상한데도 불구하고 수입량이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식용유 수입의 갑작스런 증가가 중국에서 이들 제품의 가공산업과관련 시장에 심각한 충격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