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위축으로 주요 백화점들의 창사기념 세일 매출이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이른바 `빅3' 백화점의 올해 창사기념 세일 기간(11.8∼17) 매출이 작년(11.9∼18)보다 4∼5%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해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15∼20%)에 비해 훨씬 저조했다. 롯데백화점(서울.수도권 9개, 지방 5개 점포)의 경우 이 기간 매출이 작년보다5% 늘어났는데 특히 서울.수도권 점포의 매출실적이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서울 7개,지방 6개 점포)과 신세계백화점(서울 4개,지방 3개 점포)도 매출신장률이 각각 4.3%, 4.2%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흐름이 좋지 않고 행사기간 날씨도 쌀쌀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