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오는 2007년까지 통화에 대한 모든 규제조치를 해제하는 법안 초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미하일 카샤노프 러시아 총리는 14일 "통화에 대한 규제는 상이한 발전 단계에 있는 국가들간의 교역에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러시아를 세계금융시장에 편입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러시아 각료회의는 오는 28일 통화규제 해제법 최종안을 결정하기 이전에 관련 기관들이 일부 문제점에 대해 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폴 톰슨 국제통화기금(IMF) 모스크바 사무소장은 IMF가 러시아 정부의 통화규제해제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