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조지 영국은행(BOE) 총재는 38년만의 최저수준에 머물고 있는 현재의 금리를 서둘러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조지 총재의 이같은 견해는 내년 물가상승률이 정부 목표치인 2.5%를 대체로 상회할 것이라는 BOE의 발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조지 총재는 그러나 기업인들에게 행한 이날 연설에서 경기 침체를 전제로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채 미국과 세계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BOE가 금리 인상에 앞서 경제가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날 시간을주기를 원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지 총재는 이어 영국과 미국의 현 금리 수준이 모두 `시장 친화적'이라고 강조하고 금리의 추가 인하가 당장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