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결의안에 대한 이라크의 최종 결정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틀째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2.51달러로 전날보다 0.02달러 내렸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23.89달러로 0.03달러 올랐고 서북텍사중질유(WTI)도 0.14달러 오른 25.99달러에 거래됐지만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라크 의회가 무장해제를 요구한 유엔 결의안을 거부했지만 시장에서는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분위기인 데다 미국 원유재고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도 나와 유가가 약보합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