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7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콜금리 목표치를 동결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대외 여건면에서는 미국 등 선진국 경제의 회복지연으로 불확실성이더욱 커진 상태이며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차기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콜금리 목표치를 현재의 4.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물경제는 수해 및 추석연휴의 영향 등으로 9월중 산업생산 증가율이 낮아졌고 민간소비 및 건설투자 등 내수가 둔화됐으나 10월중 수출이 두 자리 수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금통위는 설명했다. 10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가격의 큰 폭 하락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이 전월의 3.1%에서 2.8%로 다소 낮아졌으며 근원 인플레이션은 집세 및 공공요금 인상등으로 전월의 2.9%에서 3.0%로 소폭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금통위는 주택가격에 대해 "정부의 투기억제대책 시행이후 하향안정세를 보이고있으며 가계대출도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