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세계적으로 컴퓨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자사의 초소형 데스크탑 출시 홍보차 방일중인 델 회장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광범위한 컴퓨터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기업들의 수익 회복에 의해 이뤄지겠지만 전반적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델 컴퓨터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도전적인 시장상황에 직면해왔으나 고객 중심의 전략을 유지하면서 성공을 일궜다"면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시장은 델 컴퓨터에게 커다란 기회의 장"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 3.4분기에 델은 전체 시장의 16%를 차지, 시장 점유율이 일년 전의 13.5%에 비해 확대된 반면 휴렛패커드는 지난해의 16.9%에서 15.5%로 하락, 업계 1위자리를 빼앗겼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