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세계적으로 돈세탁된 자금은 8천600억달러 가량이며 이 가운데 0.1%만이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추산됐다. BNP파리바 은행의 한 연구원은 24일 파리에서 열린 금융관련 회의에서 금융서비스 컨설턴트업체인 셀렌트의 자료를 인용해 절도와 밀수, 매춘과 같은 범죄행위로 전체 돈세탁 자금의 46%가 만들어졌으며 마약 관련 자금이 34%, 관세포탈이 19%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테러 활동과 연관된 자금 세탁 규모는 전체의 1%에 그친다고 강조하면서 실제로 불법적인 목적으로 돈세탁에 의존하는 경우는 합법적인 자금을 활용하는 경우보다 적다고 덧붙였다. (파리 AFP=연합뉴스) inn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