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주요 6개 경제 연구기관들은 내년에 독일의 재정적자가 크게 줄어들지만 실업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21일 경제 전문 일간지 한델스 블라트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6개 연구기관 대부분은 22일 발표할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올해 3.2%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1.9%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기관들은 내년 재정적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는 근거로 무엇보다 경기회복을 꼽고 있으며, 복지비용 축소 등에 따른 일부 재정긴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 기관들은 경제성장률을 올해 0.4%에서 내년 1.4%로 높아 질 것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평균 실업자 수는 올해 405만 명에 달하고 내년 41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을 전망했다. 한편 유로권 전체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0.8%, 내년 1.7%로 전망됐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