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와 산요(三洋)전기는 냉장고 등 백색가전을 인터넷과 연계해 제어하는 '인터넷 가전'의 통신규격을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과 히타치(日立)제작소 그룹이 공동개발한 규격에 맞춰 통일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백색가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들 4사가 호환성있는 규격을 채택함에 따라 인터넷 가전 보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샤프와 산요는 내년중에 통일 규격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양사는 가전제품간의 통신규격에 가정용 무선전화에 사용하는 '특정소전력무선'방식을 이용한 기술사양을 채택키로 하고 기본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양사의 인터넷 가전제품에 적용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