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는 지난 여름의 가뭄으로 올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1년간 밀 생산량이 전년 동기비 17% 격감한 4천4백22만?에 그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1972년 이후 최악의 흉작이다. 이에 따라 헤지펀드 등의 투기자금이 1차 상품시장으로 몰려들면서 국제상품거래소에서 밀 가격은 올 들어 20%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