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이동통신 사용이 급증하면서 가입자가 연내 2억명을 넘을 전망이라고 국영통신 신화가 18일 보도했다. 신화는 중국의 이동통신 가입자가 지난해 3월 1억명을 돌파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후 2년도 채 못돼 두배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말 현재 가입자는 1억8천480만명이었다. 중국은 지난 2000년말과 지난해 7월 각각 일본과 미국을 따돌리고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으로 부상했다. 유선통신 가입자의 경우 연말까지 2억300만가구로 증가하면서 사용자가 모두 3억8천800만명이 될 것으로 신화는 내다봤다. 중국은 유선통신이 3년 전 불과 1억회선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텔레콤 수입은 올 1-8월중 전년동기비 16.18% 증가한 2천629억위앤(31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동통신 사용자가 내년중 유선통신을 초과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경제가 급속히 개혁되고 이동 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에 향후 이통통신 가입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