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될 가능성이 크지 않으며 올해 우리 경제가 6%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18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업무 보고자료를 통해 "향후 경제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은행의 가계대출이 늘어날 경우 추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통화정책은 중기적 관점에서 안정성장 기조를 유지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용하되 부동산 가격 상승과 국제수지 악화 등 대내외 불균형이 발생하면 적극 대응하겠다고 한은은 말했다. 경상수지의 경우 서비스수지의 적자가 계속되고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수입이 늘어 흑자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약 50억달러로 작년 86억달러의 58%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통화안정증권의 이자 지급에 따른 대책으로 해외부문의 통화증발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투자를 활성화하고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의 발행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한은의 순이익금의 세입 납부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한은은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