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전문생산업체에 입사한 PC수리직원이 끊임없는 자기계발 노력으로 회사 웹마스터로 변신해 화제다. 최근 한보철강이 사내 신지식인 1호로 선정한 전산시스템팀 문승호씨는 지난 99년 5월 단순 기능직인 PC수리직원으로 입사했다. 문씨는 회사 홈페이지가 개설되지 않고 법정관리중인 회사 사정상 홈페이지 제작을 외부에 의뢰하기도 어렵다고 판단,각종 참고서적을 뒤져가며 입사 6개월만에 홈페이지를 제작해 인터넷 웹마스터로 변신했다. 지난 2000년 12월에는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웹마스터 전문가 1급 인증까지 취득했다. 홈페이지 제작에 그치지 않고 국내 분임조 활동을 온라인상에서 가능토록 한 사이버 분임조 시스템을 개발한 문씨는'인터넷 제안관리 시스템''인터넷 도서조회 시스템' 등을 개발해 회사의 온라인 지식기반을 강화했다. 문씨는 현재 회사 그룹웨어와 전자결재시스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