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은 13일 지적재산권 보호 및 전자상거래 보안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한.중.일 3국은 브루나이에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각료회의를 앞두고 이날첫 경제통상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황두연(黃斗淵) 한국 통상교섭본부장과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스광셩(石廣生)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에게 미국의 수입철강 규제에 맞서 중국이 특정 수입철강재에 일시적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취한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이들 관리는 전했다. 3국 경제통상장관회담은 작년 11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주룽지(朱鎔基) 중국총리가 처음 제의한 것이다. 세나라는 이미 정례 외무.재무장관회담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경제통상장관회담도 정례화할 계획이다. (반다르 세리 베가완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