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상품의 중국 옌지(延吉)시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KOTRA에 따르면 옌지시 번화가인 서시장 1층에 자리한 100여개의 매장에서 내놓은 상품의 대부분은 북한상품으로 일용상품 매장들에는 북한의 도자기, 그림, 서예작품, 우표, 주방기구, 상황버섯(뽕나무버섯), 여우털목도리, 작업장갑, 고무장갑,곱돌 등 수십 가지 상품이 진열돼 있다. 또 골동품 도자기는 가격이 제일 싼 것이 중국 원화로 200원(24달러), 가격이 비싼 것은 700원(84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OTRA는 옌지 시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 "건해산물 매장에 진열된 마른 명태,짝태, 낙지 등은 거의 북한에서 들어왔으며 일부는 북한에서 들여와 가공한 것도 있다"며 "골동품 도자기, 그림, 서예작품, 우표 등의 상품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서시장의 해산물매장과 국제무역빌딩을 비롯한 대형백화점의 식료품 코너의 해산물 매장에서도 털게, 송어, 고등어 등 북한 해산물들이 잘 팔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