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경영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 현재 다음 프리첼 드림위즈 유니텔 등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영학습 동호회는 회원수 1천여명이 넘는 것만도 10여개에 이른다. 최근에는 기업체 임원급까지 회원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늘어 회원 연령대도 50대까지 높아졌다. 지난해초 다음사이트에 문을 연 "경영사례분석가 모임"은 개설 1년여만에 회원이 7천3백명에 이를 정도록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모임은 온라인상의 순수한 정보교류 및 공동학습에 무게를 두고 있다. 운영자인 신창재씨(고려대 경영학과 4년)는 "실생활 속의 경영지식 인터넷 커뮤너티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프리챌 사이트를 대표하는 "경영컨설팅 Innovator"는 오프라인에도 같은 무게를 두고 있는 동호회다. 운영자는 LGCNS ENTRUE컨설팅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장강일씨(28). 회원은 대학생 40% 대학원생 20% 직장인이 40%로 50대인 기업체 임원들도 적지 않다. 오프라인 모임은 전략그룹과 마케팅그룹 등 소그룹 미팅이 격주에 한번 열리고 외부 전문가와 기업체 실무자들을 초청하는 공개강좌도 수시로 갖는다. 경영학습 커뮤니티는 자기계발에 관심이 갖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전문가들이 정보공유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시행착오를 줄이고 질적으로도 발전해갈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설 경영전문기자 yskw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