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건설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돼 온 중국 싼샤(三峽)댐이 내년 8월 담수에 들어가 일부 터빈을 중심으로 발전을 개시한다고 싼샤댐공정공사측이 2일 밝혔다. 공정공사 인터넷 웹사이트에 따르면 26개 터빈 중 2개가 8월 중, 또 다른 2개터빈은 11월1일부로 각각 발전을 시작하며 4개 터빈이 2003년말까지 시간당 총 55억㎾의 전력을 생산해 중부 및 동부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정공사 관계자들은 그러나 웹사이트에 공개된 내용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았다. 240억달러를 투입해 177m 높이의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중인 싼샤댐은 2003년 6월 완공되나 담수는 2009년까지 단계적으로 완료될 계획이다. (베이징 AP=연합뉴스) duckhwa@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