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한-베트남경제협력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베트남 응웬턴중 수석부총리가 30일 포스코 포항본사에서 유상부 회장과 만나 양국의 철강 기술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철강산업 발전에 협조해 달라는 응웬턴중 부총리의 요청에 대해 유 회장은 베트남 철강산업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양측은 두 나라 철강산업을 함께 발전시킨다는 내용의 협력기본의향서에 서명했다. 특히 포스코와 베트남철강공사 양사는 철강기술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제철공업인 파이넥스공법의 베트남 철강사업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베트남 철강 기술인력육성에 포스코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92년 베트남에 현지합작으로 아연도금강판 공장을 설립한 후 지금까지 2천900만달러를 투자해 5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연산 2만t 규모의 컬러강판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