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온 대한석탄공사 류승규(柳昇珪.56)사장이 29일 사퇴했다. 류사장은 이날 퇴임의 변을 통해 "8천억원이 넘는 부채와 민영화 압박의 현실을극복하기 위해 실시한 구조조정, 원가절감 등 고통과 아픔이 언젠가는 인정받을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태백 출신으로 함태탄광 노조위원장, 국회의원(13, 14대) 등을 지낸류씨는 지난해 4월 석공 제 30대 사장으로 취임했었다. (태백=연합뉴스) 배연호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