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방송분야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방송협력에 관한 남북기본합의서'를 체결키로 합의했다. 또 양측은 방송프로그램 공동제작을 위해 서로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위한 방송설비를 남측이 북측에 제공키로 했다. 남북한은 지난 25∼26일 평양에서 남북방송교류에 관한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방송위원회 산하 남북방송교류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긍규)가 27일 밝혔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위원회와 가진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내년 상반기 안에 남북방송인 학술토론회를 갖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올해 안에 열기로 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