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에 잦은 비로 냉방가전 판매 실적이 부진했던 가전 유통업계가 일찌감치 가을맞이 판촉전에 들어간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 전자랜드21 등 전국 점포망을 가진 업체들은혼수 판매에 치중하고, 단일 점포인 테크노마트는 학생층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하이마트(www.himart.co.kr)는 오는 26일부터 디지털TV, 양문형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혼수가전 인기품목 위주로 할인판매 행사를 시작한다. 또 오는 11월 30일까지 하이마트에서 혼수용 가전을 300만원 이상 구입하고, 하이마트와 제휴를 맺은 전국 30여곳의 지정 웨딩업체에서 예식패키지 상품을 200만원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 현금 50만원을 돌려주는 `캐쉬 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이 제휴 가구업체의 가구를 사면 최고 15만원권의상품 할인권을 주고, 200만원 이상 구매고객이 제휴 여행사와 해외여행 계약을 하면20만원권 상품 교환권이나 DVD 플레이어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준다. 전자랜드21(www.etland.co.kr)은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국 직영점에서 `혼수 5가지 사랑제안 대축제'를 열어 혼수가전 판매에 나선다. 전자랜드는 요즘은 패키지 상품보다 필요한 품목만 사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29인치 디지털TV, DVD 콤보, 양문형 냉장고, 7.5㎏용량 드럼세탁기, 123ℓ김치냉장고 등 품목별로 몇몇 인기모델을 선정해 저가에 판매할 방침이다. 테크노마트(www.tm21.com)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새학기맞이 노트북.PC 세일전'을 열어 노트북과 PC, 컴퓨터 주변기기 등 10여종을 품목별로 정상가보다10∼20% 할인판매한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